야마오카 아키라는 작곡가이자 사운드 디자이너, 그리고 공연자로서, 사일런트 힐 시리즈에서의 혁신적인 작업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.
노이즈, 침묵, 멜로디를 결합해 내러티브와 분위기를 형성하는 감정적으로 깊이 울리는 사운드스케이프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.
기타리스트로서 전 세계를 무대로 라이브 공연을 이어가며, 관객과의 연결을 강조합니다.
영화, 미술, 연극, 설치 작품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장르의 경계를 넘어선 표현을 끊임없이 탐구합니다.
그는 사운드를 통해 공포와 고독 속에 숨겨진 아름다움을 드러내며, 독보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가고 있습니다.
게임과 영화, 음악으로 구축하는 내러티브의 힘
"게임과 영화, 음악으로 구축하는 내러티브의 힘" 세션은 <사일런트 힐>의 야마오카 아키라와 <검은 사제들>, <파묘>의 김태성 음악 감독 그리고 <최성운의 사고실험>의 최성운 PD의 진행으로, ‘음악이 어떻게 서사를 구축하고 감정을 설계’하는지 탐구합니다.
두 거장은 정서를 직접 자극하기보다 '공간'을 만들어 관객과 플레이어를 작품 속으로 끌어들이는 방법론, 노이즈·앰비언스·전통 선율 등 비정형적 사운드 실험, 그리고 침묵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공포와 긴장을 극대화하는 기법을 공유합니다.
또한, 감독과의 긴밀한 협업 과정, 실제 사원 방문과 소리 수집 등 현장 취재 경험, 제작 일정과 기술적 제약 속에서도 음악적 비전을 유지하는 방법까지 제작 프로세스 전반을 다룹니다.